상대방과의 통화나 대화를 녹음한 녹취록은 상황에 따라 법정 증거로 인정될 수 있다. 다만 단순히 녹음을 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증거로 채택되는 것은 아니며, 녹취의 방법, 녹음 시점, 대화 참여자, 녹취 목적 등이 법원이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특히 본인이 통화나 대화에 참여한 상태에서 자신의 의사에 따라 합법적으로 녹음한 경우, 법원은 이를 증거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상대방 동의 없이 녹음한 경우, 사생활 침해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므로, 녹취록 사용 가능 여부는 법적 판단과 변호사의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혼이나 상간자 소송 등에서 녹취록은 상대방의 불법 행위, 폭언, 외도 사실 등 결정적 증거로 활용될 수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 법원은 단일 녹취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문자메시지, 사진, 금융거래 내역 등 다른 부가 증거와 종합적 판단을 통해 신빙성을 검토한다. 따라서 녹취록을 증거로 활용하려면 정확한 내용 기록, 원본 보존, 불법 녹취 여부 확인 등의 준비가 필수적이다.





